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경우 ‘임시 감독' 체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과정에서 몇몇 국내 감독들의 이름이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보도는 15일 연합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매체는 이날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경우 다음 달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물망에 오른 국내 감독의 실명도 언급했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김기동 FC서울 감독,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축구협회 고위관계자들은 감독·코치진 공백을 막기 위해 전·현직 K리그 감독들과 과거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는 이들 가운데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2024년 제1차 전력강회위원회를 개최했다. 클린스만호가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대회 준비 과정 등을 되짚고 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전략강화위원장을 비롯한 8명 기술위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지훈련 중인 조성환(인천유나이티드), 최윤겸(충북청주FC) 감독과 미국에 체류 중인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은 화상(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전력강화위원회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뒤 정식 코치로 선임됐던 차두리 코치는 이번 아시안컵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