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충격의 하극상…불똥 튄 광고 업계, 손절?

2024-02-15 01:17

이강인 하극상 사실로 드러나…

이강인 사과문에도 분노를 감추지 못한 축구 팬들과 여론이 뒤섞여, 하극상 논란의 여파가 쉬이 가라앉고 있지 않다.

이강인 / 이강인 인스타그램
이강인 / 이강인 인스타그램

앞서 14일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이 탁구 사건으로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이 주먹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을 향한 이강인의 태도에 인성 논란이 터지자 그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광고주들은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강인과 6년째 후원 계약을 이어온 한 통신 업체가 대표적이다. 해당 업체는 최근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이강인을 모델로 세우고 친필 유니폼 등을 추첨 경품으로 내거는 등 고객 모집에 나섰다.

하지만 손흥민에 대한 하극상이 자칫 이강인에 대한 광고계 손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손흥민 /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손흥민 인스타그램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 한 누리꾼은 "이강인 최근에 광고 많이 찍었던데. 기회 잡기 어려운 갤럭시 광고도 촬영했지만, 광고업계는 냉정하기로 유명하다"라며 "제품 이미지에 마이너스 요소가 있거나 플러스 효과가 별로일 것 같기만 해도 광고 모델을 바로 교체한다"라고 우려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강인 광고 업체 불매운동 해야 한다." "앞으로 국대 승선 막고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분노를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

한편 14일 영국 '더 선'과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이번 손흥민 이강인 핑퐁 사태는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인 5일(현지 시각) 저녁 식사 시간 발생했다.

이날 이강인을 비롯해 설영우, 정우영 등 일부 어린 선수들은 밥을 일찍 먹고 자리를 떴다. 하지만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 시간으로 여긴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를 불편이 여겨 제지하려 했다.

그러나 이들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고 격분한 손흥민이 이강인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도 주먹질로 맞대응했다.

다행히 손흥민이 이강인 주먹질을 피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두 사람을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 손가락이 탈구됐다.

손흥민을 향한 이강인 하극상 후속 보도가 잇따르자 결국 이강인은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사과문에서는 당시 다툼을 '언쟁'으로만 표현했을 뿐 실제 몸싸움이 오갔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덕분에 '전술 부재'로 비판받고 있던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단 관리도 제대로 못 한 실책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이강인 사과문 / 이강인 인스타그램
이강인 사과문 / 이강인 인스타그램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