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선수 오현규(셀틱FC, 24)의 SNS 댓글 창이 누리꾼들의 저격 코멘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현규의 가장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누리꾼들의 날 선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둔 전날 손흥민과 이강인의 언쟁 및 싸움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을 비롯해 설영우, 정우영 등 비교적 어린 축에 속하는 선수들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탁구를 치러간 것으로 밝혀졌다.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이건 아니다"는 생각에 휴식을 권하며 제지했지만 탁구를 치는 인원들은 손흥민의 말을 듣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과 손흥민 사이에 언쟁이 있었고, 급기야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으며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쟁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강인과 함께 탁구를 친 '젊은 축의 축구선수'를 두고 오현규를 지목했다.
누리꾼들은 오현규의 SNS에 댓글로 "탁구 재밌게 잘 쳤냐", "선배한테 대드니까 좋냐", "4명 중 한 명이었냐", "안 나온다고 아쉬워했던 내가 바보", "정말 실망이다" 등 선 넘은 비난 댓글을 달고 있다.
다만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오현규 선수와 관련된 사항은 하나도 알려진 게 없는데 왜 그러냐", "진짜 불쌍하다", "너무 상처받지 않기를" 등 오현규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