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 근황이 전해졌다.
14일 검찰에서 전해진 소식이다.
김혜경 씨가 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연합뉴스가 1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로 김혜경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김 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정지된 지 1년 5개월 만에 수사가 마무리됐다.
김 씨는 이재명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서울에 있는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도합 1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배임 혐의)에 대해선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씨가 받는 업무상 배임 혐의는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측근인 배 씨(경기도청 전 별정직 5급)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기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했다는 내용이다.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진 법인카드 유용액은 2000만 원 상당(150여 건)으로 검찰 수사에서 그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 씨 측은 "법인카드 사용을 지시한 적이 없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배 씨도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