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4일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 배현진(송파을) 의원 등 4·10 총선 25명의 1차 단수공천자를 확정 발표했다.
당내 22대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작업에 착수한 뒤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공천관리위는 앞서 전날 서울·광주·제주 지역에 대한 공천 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이 단수 공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단수공천은 '전략공천'으로 불리며, 공천 신청자의 지지율 격차가 클 경우 경쟁력 있는 1인을 지역 후보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날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서울 용산은 권영세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이밖에 김병민(광진갑) 전 최고위원, 오신환(광진을) 전 의원, 김경진(동대문을) 전 의원, 전상범(강북갑) 전 의정부지법 판사, 김재섭(도봉갑) 전 최고위원, 김선동(도봉을) 전 의원, 이용호(서대문갑) 의원, 구상찬(강서갑) 전 , 김일호(강서병), 호준석(구로갑) 대변인, 태영호(구로을) 의원, 장진영(동작갑) 전 서울시당 대변인, 나경원(동작을) 전 의원, 유종필(관악갑) 전 관악구청장, 조은희(서초갑) 의원, 박정훈(송파갑) 전 TV조선 앵커, 배현진(송파을) 의원, 이재영(강동을) 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광주는 박은식(광주동남을) 전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강현구(광주 동남갑)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장, 하헌식(광주 서갑) 전 국민의힘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김정현(광주 광산갑)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안태욱(광주 광산구을)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광주 광산구을)이 선정됐다.
제주는 김승욱 전 국민의힘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제주시을에 단수공천을 받게 됐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 종로(최재형 임연희 손석기) 중·성동을(이혜훈 하태경 이영) 강남을(박진 이원모) 등은 이번 단수 공천 대상 지역에서 빠졌다.
향후 단수공천 혹은 경선으로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관리위는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점) 도덕성(15점) 당 기여도(15점) 당무감사(20점) 면접(10점)을 합산해, 비(非)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40점) 도덕성(15점) 당과 사회 기여도(35점) 면접(10점)을 합산해 후보를 평가했다.
14일 경기, 인천, 전북 지역 면접에 이어 주말 영남권 면접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