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서울 뚝섬·잠원·여의도 한강공원 눈썰매장에 개장 이래 가장 많은 13만여명이 다녀갔다.
서울시는 작년 22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운영한 한강공원 눈썰매장에 총 13만6천51명이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장 31일 만인 지난달 21일 이미 전년도 방문객 수(8만7천243명)를 넘어섰고 지난달 28일 개장 이래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눈썰매장별 방문 인원은 뚝섬 6만1천444명, 잠원 2만4천96명, 올해 처음 개장한 여의도 5만511명이었다. 평일 하루 평균 약 1천529명, 주말·공휴일 약 4천355명이 방문한 셈이다.
시는 코로나19 유행이 지나간 뒤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22년 잠원 눈썰매장을 개장한 데 이어 2023년 여의도 눈썰매장을 신규 조성해 총 3곳에서 눈썰매장을 운영해 방문객이 대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겨울 시민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던 눈썰매장은 다가오는 여름 시원한 휴식을 선사하는 수영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한강공원에서 운영되는 여가문화시설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이용 편의와 안전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