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내에서 아시안컵 준비 훈련을 그라운드가 아닌 호텔 헬스장에서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국내 아시안컵 준비 훈련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가 아닌 호텔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용은 지난 13일 YTN '더뉴스'를 통해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이목이 쏠린 가운데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가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훈련 과정에 대해 믿기 힘든 이야기를 밝혔다.
대표팀이 국내에서 아시안컵 준비를 하며 잔디밭이 아닌 호텔에서 실내 훈련만 했다는 것이다.
이날 앵커는 "지금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국가대표팀 훈련장으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요. 거기서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 없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최동호 평론가는 "올해 1월까지가 파주시하고 계약기간 만료가 되고요. 그리고 연간 사용료로 파주시에 축구협회가 26억 원 정도를 지급해야 해요. 그런데 이 액수를 두고 이견이 있었기 때문에 합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NFC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이용할 수 없어서 지난해부터 호텔을 이용하게 됐죠"라고 털어놨다.
앵커는 "그래서 호텔에서 실내 훈련만 진행했다고 하는데 앞으로 축구종합센터가 천안에 생기는데 이것도 지금 공사가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라면서요?"라고 질문했다.
최 평론가는 "원래 목표로는 2025년 1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상당히 대규모입니다. 축구장만 11개고요. 경기장이 따로 있고 축구 역사박물관까지 만든다고 했으니까요. 공사가 커서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거 하고 또 축구협회 분담금하고 여러 가지 이견이 있어서 어려움은 있었는데 지금 현재는 2025년 1월을 완공해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 평론가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과 관련한 정몽규 회장의 행보에 대해 정 회장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평론가는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정몽규 회장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축구 팬들의 요구, 정몽규 회장이 직접 나와서 사과하고 결국에는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정몽규 회장 본인이기 때문에 정몽규 회장 본인이 나서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봅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