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예비 시댁에서 한 행동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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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일조차 도와줄 수 없다는 여친에게 서운합니다”
한 남성이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결혼 전엔 며느리 역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괴로움을 토로했다.

‘며느리 노릇? 바라는 게 욕심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13일 올라왔다.
글쓴이는 결혼 예정인 여자친구와 최근 양가 부모 집에 방문했다고 했다.
그는 “여자친구 본집에 방문했을 때 예비 장인어른을 따라 다니면서 장시간 보일러를 고쳤다. 바비큐를 할 때도 계속 고기를 굽고 집안 어른들 술 심부름을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자기가 살갑게 군 덕분인지 여자친구 집안 어른들이 자신을 예뻐했다면서 “여자친구 부모님과 친척 어른들이 나에게 고마워하면서 날 좋게 봐주더라”라고 했다.
그는 “반면 여자친구는 우리 부모님 집에 와서 간단한 일조차 안 하더라. 당연히 부모님도 아무런 일을 안 시켰다”라면서 “난 여자친구가 간단한 일 정도는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서운해했다.

글쓴이는 여자친구 말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게(여자친구에게 평범한 며느리 역할을 바란 게) 내 욕심인가”라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렸다.
글쓴이가 욕심을 부린다고 지적한 누리꾼들은 “결혼할 예정이라면 손님이 맞는다. 안 해도 된다”, “본인이 처가에 잘했다고 여친도 시댁에 갚아야 하는 건 아니다”, “마음에서 우러나 하는 행동이 좋은 거다. 바라는 건 욕심이 맞는다”, “여친이 어색하고 잘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다. 너무 욕심내지 마라”, “상대방이 내가 한 만큼 하길 바라는 건 욕심이다”, “결혼 전에 벌써 ‘시댁’에서 일을 시키려고 하다니”,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보다 내가 안 하는 게 맞는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여자친구를 꾸짖은 누리꾼들도 있었다. 이들은 “이건 욕심이 아니다. 당연한 일이다. 여성이 예의가 없는 거다”, “친구 집에 손님으로 가더라도 기본은 한다”, “여자친구 행동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손님으로 놀러 가더라도 식사를 했다면 치워주는 게 예의다”, “욕심 아니다. 헤어져라”, “여친이 염치라곤 하나도 없네”, “어른을 공경할 줄 모르는 거다”, “기본이 안 된 사람이다”, “여자가 이기적인 거다”, “시댁과 배우자에게 애정이 없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