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에서 정장을 입은 분의 손을 잡고 아내가 왔다."
배우 이재원이 베일에 싸여있던 아내의 얼굴을 한 예능 방송에서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배우 이재원이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이재원은 자신의 아내와 집 등을 소개한 가운데 이재원의 아내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얼마나 예쁘길래. 온라인에서 난리가 난 것일까.
앞서 이재원은 지난해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언제나 늘 지켜주는 형과 형수님, 어려울 때마다 돈 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20살 때부터 저만 사랑해 주고 봐주고 아껴주는 우리 초희,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요즘 육아하느라 고생이 많은데 이 자리를 빌려 내게 세상 가장 소중한 사람이고 사랑한다"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와 9년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한 이재원은 방송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소개팅을 했는데 시끄러운 음악과 암흑에서 정장을 입은 분의 손을 잡고 아내가 왔다"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이어 "아내가 너무 눈이 부셔서 웨이터의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그 순간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즉 이재원 부부의 첫 만남은 나이트클럽이었다. 이를 들은 패널들 역시 "혹시 그분이 보타이를 맸냐", "나이트클럽에서 만나서 잘 사는 부부들이 많다" 등 질문을 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재원은 "맨날 사람들이 나이트에서 만나도 잘 산다고 꼭 이야기를 하신다. 나쁜 것도 아닌데"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또 이재원은 "내가 군대에 가 있을 때 아내가 A4 한 장 분량의 편지를 매일 보내줬다. 결혼을 한다, 만다의 문제였지. 무조건 (결혼)한다면 아내와 하는 것이었다"며 러브스토리를 들려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이재원은 10년 넘는 팬들과 함께 소수정예 팬미팅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재원이 출연했던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MBC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