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전처 박지윤과 양육권 갈등을 겪는 가운데 박지윤이 고용한 경호원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최동석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지윤) 경호원이 애 아빠의 정강이를 차고 사과하게 하는 어설픔. 경호원을 두 명이나 쓸 거면 교육이라도 된 인력을 썼어야지. 명분 없는 X친 칼춤 잘 봤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지윤이 경호원을 대동해 교문 앞에서 아이와 함께 하교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박지윤, 최동석의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부모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을 작성한 A 씨는 "박지윤이 애들 데리고 몰래 집을 나와 이혼 접수했다. 몇 주 동안 애들 학교를 안 보내고 부산으로 도피, 당연히 임시양육자선정도 안 된 상태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박지윤이 일방적으로 애들을 안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들 첫 등교 날 박지윤이 경호원 대동하고 나타났고 아빠가 다가오자 발로 아빠를 걷어찼다고 했다. 주변에서 그걸 본 엄마가 많았다고 한다"며 "최동석이 '왜 그러냐'라고 말한 엄마도 있다. 경호원 쓰는 건 애 아빠가 문제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박지윤이 애 뺏길까 봐 그런다고 했다더라. 애들 아빠 지인들은 최동석이 억울한 상황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입사 동기로 만나 2009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해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자 귀책 배우자에 대한 추측과 각종 루머가 쏟아졌다.
최동석은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 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지윤 소속사 측 역시 법률대리인 김장법률사무소와 협의해 향우 지속적인 모니터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개시 및 유포자에 대한 증거를 취합해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이후 논란이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최동석이 지난 5일 "내 아들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 매일 살 부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온전하게 함께 할 날을 기다리며"라는 글을 적어 양육권 갈등이 드러났다.
아울러 박지윤이 아이 생일날 와인파티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지윤 측은 최동석이 지적한 파티는 미리 잡혀 있던 자선행사 스케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최동석은 "변명 잘 들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다"며 반박했다.
현재 최동석은 박지윤과 관련된 게시글을 모두 삭제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