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과일을 팔러 나온 업주가 우회전 트럭에 참변을 당했다.
해당 소식은 전날(10일) 채널A 단독 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쯤 "영등포구 당산동 인근 건널목에서 트럭에 사람이 깔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대형 트럭이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우회전을 하다 남성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남성은 곧바로 CPR 치료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현장 CCTV 영상에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우회전을 하던 5.7톤 대형 트럭이 사고를 낸 후 도로에 멈춰서 있고, 뒤이어 구급차 등 여러 대가 도착했다.
상인들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인근 시장에서 과일 가게를 운영하던 사장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사고 당시 명절 장사 준비를 마치고 부인과 근무 교대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찰 조사에서 트럭 운전자는 "사각지대라 보행자가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설 연휴인 지난 10일 곡성군 한 계곡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전남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2분께 곡성군 한 계곡에서 숨진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이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계곡 내 바위틈에 있던 A 씨 신체에는 외상이나 타살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으로부터 시신을 인계받은 경찰은 지난해 12월 실종 신고됐던 40대 A 씨로 파악했다.
경찰은 유족 등의 진술을 비롯해 부검 등으로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