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인 가운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전남 곡성의 한 계곡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뉴스1, 곡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2분쯤 전남 곡성군 한 계곡 바위틈에서 '사람이 숨져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행인에 의해 접수됐다.
이에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가족과 오랜 시간 연락이 두절돼 실종신고가 됐던 상황이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A씨의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북 완주에서도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9일 오전 9시 10분쯤 일어났다. 이날 전북 완주군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6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B씨의 몸에는 흉기에 찔린 외상이 있었으며 차 안에서는 유서도 함께 나왔다.
경찰은 B씨 신체에서 주저흔이 있고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봤을 때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 역시 "현재까지는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