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만두고 싶다던 저를…” 전남편에게 저격당한 박지윤, 오랜 침묵 깨고 올린 글

2024-02-10 17:31

'크라임씬 리턴즈' 공개 알리며 제작진에게 감사함 표해

방송인 박지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인 박지윤 / 박지윤 인스타그램
방송인 박지윤 / 박지윤 인스타그램

박지윤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VING 웹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 공개를 알리며 이혼으로 방황하던 자신을 붙잡아 준 제작진에게 감사를 표하는 글을 올려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박지윤은 "'다시는 박탐정이란 이름이 내게 없겠지' 했을 때 기적처럼 새 시즌 소식을 알려주시며 '개인사로 함께하지 못하겠다' 했을 때 '아무 문제 없게 하겠다. 믿고 따라와 달라' 해주신 윤현준 PD님, 다소 불안정한 저를 다독이며 함께 고생해 준 작가님들과 스태프들, 특히 무너진 마음에 다 그만두고 싶다고 하던 저를 일으켜 세워 끝까지 완주하게 해준 우리 박매니저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그 모든 폭풍우가 지난 뒤 만나는 첫 회가 저에게도 아직 믿어지지 않는 게 사실인데요. 저는 양 뺨 꼬집으며 볼게요. 새 멤버들과도 열심히 찍었으니 너그럽게 그냥 즐겨주세요!"라고 덧붙였다.

TVING '크라임씬 리턴즈' 공식 포스터 / TVING 제공
TVING '크라임씬 리턴즈' 공식 포스터 / TVING 제공

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와 탐정이 돼 그들 가운데 숨어 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다.

이번 '크라임씬 리턴즈'에는 걸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신입 플레이어로 합류했다. 안유진은 MZ대표 안유지니어스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2014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 3까지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해 온 '크라임씬'은 회차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 전개와 정교한 추리 트릭, 출연자들이 완벽한 연기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티빙은 긴 시간 '크라임씬' 시리즈를 기다려 온 팬들을 위해 지난 9일 1~4화를 공개했다. '크라임씬 리턴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앞서 2009년 결혼한 박지윤은 최동석과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이혼을 알렸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처 박지윤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박지윤이 아들의 생일을 함께 보내지 않고 파티에 참석했다는 것이었다. 특히 그는 아들이 생일 당시 아팠는데도 박지윤이 아들을 두고 술자리에 갔다고 주장해 더욱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후 박지윤 측 관계자는 해당 파티는 미리 잡혀있던 공식 스케줄로, 유기 동물 돕기 자선 행사였다고 밝혀 논란을 종식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고려해 더 자세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자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 있었잖아요?"라고 다시 박지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그는 폭로 게시글을 삭제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