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불구속 송치됐다.
8일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정훈은 최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 거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 김정훈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이후 김정훈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로 입건됐다.
조사 결과 김정훈은 당시 음주측정을 3차례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이 낸 교통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는 경상을 입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도 적용됐다.
김정훈은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김정훈은 혈중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김정훈은 사과문을 공개한 후 짧은 자숙 기간을 거쳐 활동을 다시 재개했다.
한편 김정훈은 2019년 전 연인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했다는 스캔들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법적 공방을 펼친 김정훈은 전 연인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