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최대 우승 후보로 꼽힌 5개국 모두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이변의 대회가 됐다.

이란은 8일 오전 12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는 오는 11일 오전 12시 한국을 꺾고 사상 첫 결승에 오른 요르단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대결한다.
이란의 탈락으로 이번 대회 최대 우승 후보로 꼽혔던 5개국의 모습은 결승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아시안컵 개최 전 축구 전문 매체 '스코어90'은 우승 후보 국가들의 우승 확률을 분석해 보도했다. 일본이 28%로 가장 높았고, 한국 16%, 호주 13%, 이란·사우디아라비아 각각 11%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우승 확률 분석이 무색하게도 사우디아라비아는 16강전, 일본과 호주는 8강전, 한국과 이란은 4강전에서 탈락했다.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카타르와 요르단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멀었다. 카타르의 우승 확률은 8%, 요르단은 4%였다.
특히 전 대회 우승국인 카타르는 상대적으로 약해진 전력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전 전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