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출근길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운행이 한때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전 6시 15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선로 전환기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한때 지연됐다.
이 고장으로 약 20분가량 성수역 내·외선 순환 열차 출발이 지연됐다.
공사는 현장에서 일단 수신호로 운행을 재개했고 오전 7시께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여파로 일부 열차가 순연되고 있다.
공사는 신호 장애가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라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다"라면서도 "최대한 시간표에 맞게 열차를 운행하려 노력하고 있다. 오전 중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동아닷컴에 이날 밝혔다.
실제 당시 출근 중이었던 시민들은 'X'(옛 트위터) 등을 통해 불만을 토로했다.
'X' 네티즌들은 "2호선 출근하다 진심으로 죽을 뻔함", "5호선 널널하게 앉을 수 있어서 '나만 빼고 다 출근이야' 했는데 2호선은 무슨 고장이라고 잔뜩 껴서 출근함", "2호선 진심 압사당하기 직전임", "2호선 10분 동안 열차가 없어", "2호선 혼잡 장난 아니네", "면접 때문에 2호선 탔는데 지각하게 생김", "요새 2호선 왜 자꾸 이러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