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의 야산 등산로 인근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8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께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야산 등산로 인근에서 "여자가 쓰러져 있다"는 등산객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여성은 산 입구로부터 5분가량 걸리는 등산로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연합뉴스는 이날 보도했다.
발견 당시, 여성은 얼굴에 비닐이 씌워진 채로 숨져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부패 흔적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50대 여성 A씨로 추정하고 있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실종 신고는 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사망한 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극단적 선택보다는 타살 혐의점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구로의 한 고층 건물서 30대 여성이 추락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쯤 서울 구로경찰서에 '건물 5층 하늘정원에 사람이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청소노동자가 떨어진 여성을 최초 발견했다.
수사 결과, 추락해 숨진 여성은 30대 중국 동포인으로 확인됐다.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숨진 여성은 이날 오전 1시쯤 홀로 건물에 들어와 15층 옥상까지 올라온 뒤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