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어있다” 구로 고층 건물 5층서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2024-02-08 07:51

건물 청소노동자가 떨어진 여성 최초 발견해 신고

구로의 한 고층 건물서 30대 여성이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7일 매일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지상 15층 건물에서 한 30대 여성이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쯤 서울 구로경찰서에 '건물 5층 하늘정원에 사람이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건물 청소노동자가 떨어진 여성을 최초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 추락해 숨진 여성은 30대 중국 동포인으로 확인됐다.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숨진 여성은 이날 오전 1시쯤 홀로 건물에 들어와 15층 옥상까지 올라온 뒤 추락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숨진 여성은 이 건물에 거주하거나 근무하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해당 여성이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 전주에서도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7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교회 지붕에서 작업 중이던 A씨(50대)가 10m 높이에서 떨어졌다.

당시 A씨는 지붕에 올라가 빗물을 막기 위한 설비를 설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안전관리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