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전 KBS 아나운서가 전 아내 박지윤 폭로 이후 평화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최동석은 7일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사계"라는 글과 함께 하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최동석은 전날 장문의 글을 통해 박지윤이 아픈 아들의 생일 당일 술 파티를 벌였다고 폭로했다. 또한 박지윤은 아직 임시양육자이며, 면접 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박지윤은 "예정된 자선행사였다"라고 해명했다. 박지윤 측은 "유기동물 구조, 치료, 입양을 지원하는 자선행사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동석은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 있었잖아요?"라고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다.
이후 최동석은 해당 게시글들을 모두 삭제했다.
이에 대중들은 최동석의 폭로에 대해 "오죽하면 가정사를 공개했겠냐"라는 반응과 "아이를 생각했으면 공개적으로 이러면 안 된다"라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또한 박지윤과 최동석이 각자 준비했던 생일상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었다.
한편 최동석은 같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과 결혼 14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해 5년 연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박지윤은 "오랜 시간 우리 가족을 지켜봐 주고 아껴준 분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라며 "오래 고민 끝에 최동석과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