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과의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0-0으로 마쳤다.
대표팀은 요르단전에서 4-3-3 전형을 가동했다. 황희찬이 최전방을 책임지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좌우 날개를 맡았다. 이재성, 황인범, 박용우가 중원을 형성하고,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이 수비 라인을 꾸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요르단은 초반부터 빠른 속공을 이용해 거세게 밀어붙였으나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호주전 경고누적으로 요르단전을 뛸 수 없는 김민재의 공백이 뼈아팠다.
전반 18분 전방을 압박하던 요르단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전반 29분에 설영우가 황희찬과 절묘한 2 대 1 플레이를 주고받으며 문전까지 파고들었다. 이때 요르단 수비수의 태클에 대해 PK가 선언됐으나, VAR 검토 결과 취소됐다.
이후 한국은 계속되는 미스 패스로 요르단에 끌려다니기 바빴다.
전반 41분 야잔 알나이마크가 한국을 위협했다. 박스 안에서 박용우와 정승현을 개인기로 완벽하게 따돌린 뒤 조현우와 1대1 기회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치명적인 실점 상황이었지만 조현우가 손과 얼굴로 막아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소득없이 전반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