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면서 힘들었던 일을 회상했다.
6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SBS '강심장VS' 일부 내용이 선공개됐다.
오윤아는 자폐가 있는 아들 송민(18) 군을 향한 시선 때문에 상처받았던 사연을 밝혔다.
그는 "30억 원대 한강뷰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서 한 일화를 전했다.
오윤아는 민이와 함께 탄 엘리베이터에서 한 커플을 마주쳤던 때를 떠올렸다. 당시 민이가 '우우' 하는 소리를 내자 커플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오윤아 어머니가 "아이가 아파서 그렇다. 죄송하다"고 했더니, 커플은 "아픈 아이를 왜 여기서 키워요?"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그래서 이사를 했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오윤아는 "나도 감당 안 되고 힘들 때가 있었다"며 엄마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눈물도 보였다.
그는 "힘들고 답답한 마음에 화도 내고 혼도 내봤다"면서 "사랑으로 보듬는 게 가장 소통이 잘 되더라"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예능에 출연하면서 달라진 아들 민이의 인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언급하며 아들이 나온 영상이 가장 조회수가 높다고 했다. 오윤아는 "촬영 때도 사람들이 나보다 민이를 먼저 알아본다"고 아들이 최고의 게스트라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