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의혹 터지자 SNS에 극단적 선택 암시 글 남긴 남자 개그맨

2024-02-07 16:55

“상대는 바람을 피운 여성이 아닌 스토커”
한 시간 만에 “괜찮다”는 글 올려 '혼란'

양보 인스타그램
양보 인스타그램

중국 스탠드업 코미디언 양보가 성추행 및 양다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상대가 바람을 피운 여성이 아닌 스토커라고 주장했다.

중화권 매체 8world는 중국 인기 예능 프로그램 '탈구수대회'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끈 양보가 여자친구와 공개 열애 도중 팬을 속여 데이트를 즐기고 강제 스킨십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여성 팬은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해변에서 별을 보기 위해 걷던 중 양보가 키스를 시도해 거절했다. 그러자 억지로 거칠게 키스했다"며 "호텔로 가자며 '무슨 일이 있으면 신고해도 좋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날 이후로 양보가 나에게 좋아한다고 했지만 관계에 대해 물을 때는 침묵했다. 이후 양보의 여자친구로부터 연락이 오면서 내가 양다리 상대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양보는 지난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으나 한 시간 만에 "괜찮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양보 측은 해당 여성의 주장에 대해 "여성 팬이 날 스토킹했다. 여자친구에게는 사과하고 용서를 받았다. 데이트 신청을 한 건 여성 팬이었다. 호텔에서 만난 날 나를 몰래 촬영해 3개월 넘게 협박했다. 공연장에 찾아오기도 했다"고 항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토킹 관련 이미지, 자료사진 / MeshCube-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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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