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드러나야 할 '배관'이 전혀 보이지 않는 수도꼭지가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MBC 강원영동'에 올라온 수도꼭지 관련 쇼츠 영상이 최근 한국 유튜브 알고리즘에 오르며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00만 뷰를 넘어섰다.
영상 속에는 한 편의점 매장 앞에 설치된 수도꼭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당 수도꼭지에는 놀라운 점이 있었다. 바로 물이 흐르는 꼭지 뒤로 연결돼 있어야 할 배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쇼츠 영상 속에는 마치 공중에 떠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흐르는 듯한 광경이 돋보인다. 영상 촬영자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어?"라며 뻥 뚫린 수도꼭지 뒷부분을 손으로 만져보기도 했다.
해당 수도꼭지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편의점 점주는 "눈으로만 보세요. 제발. 만지지 않아요"라고 적힌 용지를 붙여뒀다.
이내 촬영자는 "아~"라며 배관이 보이지 않는 수도꼭지의 비밀을 알았다는 듯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촬영자는 영상을 보고 있을 누리꾼들에게 "(수도꼭지의 비밀) 눈치채셨냐"며 역으로 물어보는 위트를 보여줬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았다.
댓글 추천을 많이 받은 누리꾼은 "물줄기 속에 두루마리 휴지 심, 도넛 모양의 투명한 배관이 존재한다. 안쪽 정중앙에 수도꼭지를 지지해 주는 기둥이 있고 물 펌프를 이용해 배관 안쪽으로 물을 끌어 올리며 위로 올라간 물은 겉의 배관을 따라 다시 내려오는 순환식 물줄기"라며 수도꼭지의 원리를 설명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40대인데 예전에 인공폭포가 있는 고깃집에 방문했다가 본 적이 있다", "물을 멈추면 투명파이프가 있다", "90년대 서울랜드에도 있었다", "밑에서 투명파이프를 통해 위 수도꼭지 부분까지 올린 다음 다시 수도꼭지에서 밑으로 떨어지게 만든 것이다. 자세히 보면 투명 파이프가 보인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