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오후 3시부터 50분가량 구리전통시장을 돌며 상인과 주민들을 만났다.
한 위원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며 호떡, 가래떡 등의 음식을 구입했다.
한 위원장은 자신을 계속 따라다니던 10대 중학생들을 갑자기 불러 호떡을 사줬다.
학생들은 "수업 빼먹고 온 것 아니냐"라는 한 위원장의 물음에 "방학이라 돌아다니고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한 위원장이 호떡을 사주자 "한동훈 파이팅", "잘생겼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 시민은 직접 짠 빨간색 목도리를 한 위원장 목에 직접 둘러주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고물가 문제에 대해 "하나하나 너무 비싸다. 여기 계시는 분들에게 더 체감이 클 것 같다"라면서 "(고물가 현상이) 세계적이긴 하지만 (물가 안정을 위한) 역할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액수를 2배로 늘리는 등의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흡하겠지만 공약을 잘 설명해 드려 여기 계신 상인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