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 '혼전임신' 폭탄 고백…비혼주의 깬 스타 5명

2024-02-02 15:53

131만 유튜버 랄랄, 비혼주의 깨고 임신과 결혼 동시에 발표
비혼주의 깨고 결혼에 골인한 스타 5명

비혼주의를 선언했지만 운명의 반쪽을 만나 결국 결혼에 골인한 스타들이 있다. "결혼 안 해!"에서 "결혼 좋아!"로 확 바뀌어버린 스타 5명을 모아봤다.

1. 랄랄

11세 연상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하는 랄랄 / 랄랄 인스타그램
11세 연상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하는 랄랄 / 랄랄 인스타그램

평소 비혼주의자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던 131만 유튜버 랄랄은 지난 1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혼전임신과 결혼 소식을 동시에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랄랄은 SNS에 올린 결혼 발표 소감문에서 "저는 저 스스로 결혼을 하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결혼에 대해서는 특히 부정적이었다"며 "사람은 경험하는 만큼 성장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전 그냥 평생 나만을 위해 살고 싶고 불필요한 희생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금도 물론 너무 철없고 막무가내지만, 엄마가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씩씩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는 7월 출산을 앞둔 랄랄은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생략하고 가정을 꾸릴 계획이다. 랄랄은 "이동욱을 닮아 잘생겼고 대화가 잘 통한다. 영화과 출신으로 모델 일을 오래 했다. 잘생겼다"며 예비신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 공효진

비혼주의를 깨고 가수 케빈 오와 결혼한 배우 공효진 / 뉴스1
비혼주의를 깨고 가수 케빈 오와 결혼한 배우 공효진 / 뉴스1

비혼주의를 선언한 대표적 스타 중 한 명이었던 공효진은 가수 케빈 오와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공효진은 결혼 이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나 비혼주의야’, ‘무자식이 상팔자야’ 이런 얘기를 정말 많이 했었다"며 "결혼한 친구들, 육아하는 친구들을 보고 진심으로 그런 마음이 들기도 했고, 또 요즘에 오래 싱글인 친구들도 많으니까 ‘나만 싱글로 남지 않을 것 같다. 그럼 외로울 리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다들 결혼할 사람은 알아본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남편의 첫 느낌은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는 느낌이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3. 제이쓴

제이쓴♥홍현희 부부 가족 사진 / 홍현희 인스타그램
제이쓴♥홍현희 부부 가족 사진 / 홍현희 인스타그램

비혼주의였던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은 개그우먼 홍현희를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사실 저는 결혼 생각이 없었다. 부모님이 결혼 얘기를 할 때마다 ‘결혼하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다’고 선을 그어놨다. 그런데 어느 날 홍현희와 3개월 만나고 바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말 느낌이 다르더라. 결혼 상대는 느낌이 다르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4. 임라라

손민수♥임라라 결혼식 현장 / 임라라 인스타그램
손민수♥임라라 결혼식 현장 / 임라라 인스타그램

비혼주의자였던 개그우먼 임라라는 동료 개그맨 손민수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솔직히 살면서 제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다. 그런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다"라며 손민수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손민수는 비혼주의였던 임라라를 이해하고 기다려준 끝에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5. 미자♥김태현

미자♥김태현 웨딩 화보 / 미자 인스타그램
미자♥김태현 웨딩 화보 / 미자 인스타그램

서로가 비혼주의인 것을 확인하고 교제를 시작했다는 방송인 미자, 김태현 부부는 사귄 지 한 달 만에 서로가 결혼할 운명임을 느꼈다고 한다.

미자는 과거 JTBC 예능 ‘딸도둑들’에 출연해 "저랑 오빠는 결혼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사귄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 오빠가 ‘뭔가 좀 싸하다. 이런 느낌은 처음인데’라고 하더라. 저도 비슷한 기분을 느꼈다. 결혼해야겠다는 것보다는 그냥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남달랐던 느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