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넷플릭스는 1일 올해 공개 예정작을 소개하는 '넥스트 온 넷플릭스'를 통해 '오징어 게임2'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전편에 등장한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이 미국행을 포기하고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앞서 시즌1에선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성기훈은 극 중 구조 조정으로 실직한 후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다 이혼을 하고 무기력한 삶을 살던 인물로, 의문의 남자가 건넨 명함을 받고 게임에 참가했다가 우승을 차지했다.
거액의 상금은 타냈지만 오히려 인생은 더 불행해진 성기훈은 시즌1 말미 이민 간 딸을 보기 위해 미국행을 결심했다가 돌연 비행기에서 내려 오징어 게임의 총지휘자인 프론트맨(이병헌)에게 전화를 걸고, '인간의 생명을 우습게 보는 너희를 용서할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예고한다. 시즌1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두 번째 시즌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길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으나, 기존 출연진에 새로운 인물까지 등장할 거로 전해졌다.
이날 최초 공개된 '오징어 게임2' 스틸을 보면 성기훈과 프론트맨은 물론 시즌1에 잠깐 얼굴을 비친 양복남(공유)도 시즌2에 재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나오는 배우 박규영이 게임 참가 초대장과 같은 명함을 들고 있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박규영 외에 이진욱,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조유리, 강애심, 원지안, 김시은, 이다윗, 노재원 등 여러 배우가 시즌2에 합류한다.
아직 명확한 공개일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올해 10월에서 11월쯤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1년 9월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정호연 등 출연 배우는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제8회 아시아 태평양 스타 어워즈 등 다수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넷플릭스가 앞서 공개한 '오징어 게임2' 등장인물 소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