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다.
오는 5월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 갈래?'(가제)에 이효리와 그의 모친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2일 동아닷컴을 통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 갈래?'는 톱스타 딸과 여행을 떠나는 엄마 모습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아내는 모녀 여행 에세이다.
이효리는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난생처음 엄마와 단둘이 여행길에 오른다고 한다.
앞서 이효리는 여러 방송을 통해 남편인 가수 이상순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해 왔으나, 부모님 등 가족은 좀처럼 공개하지 않았다.
엄마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에 나서는 만큼 톱스타 이효리가 아닌 딸 이효리의 모습도 엿볼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
이효리 모녀의 여행기를 그리는 '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 갈래?' 연출은 이미 이효리와 여러 번 호흡을 맞춘 마건영 JTBC PD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JTBC로 이적한 마 PD는 MBC 출신으로, '일밤', '무한도전' 등에서 탄탄한 예능 경험을 쌓았다. 이후 JTBC로 옮긴 뒤 '크라임씬', '냉장고를 부탁해', '피크타임'등을 연출했다. 이효리와는 '효리네 민박', '캠핑클럽' 등을 함께했다.
이날 JTBC 측은 스포츠경향 등 다수 매체를 통해 "이효리가 ‘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 갈래?'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며 "첫 방송은 5월 중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98년 그룹 핑클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효리는 올해 데뷔 26주년을 맞이했다.
2013년 이상순과 결혼, 제주로 거처를 옮긴 뒤 한동안 연예계 활동을 쉬었다가 '놀면 뭐하니', '효리네 민박', '서울체크인' 등 예능에 복귀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