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황의조와 관련해서 예상치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뜬금없이 이적설이 터진 것이다.
해당 소식은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몽펠리에 HSC는 공격진 강화를 위해 얀 카라모와 황의조의 영입을 생각 중이다. 몽펠리에는 프랑스 리그1에 속해 있는 클럽으로, 과거 윤일록(현 강원FC)을 영입했었던 팀이다.
황의조는 현재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이한 상황이다. 지난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의조를 향한 사생활 폭로 영상·글이 유출되면서부터다.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했던 A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경찰은 유포된 영상과 관련해 수사를 이어가던 도중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후 황의조는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6일 황의조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황의조 측은 "과잉 수사로 소속팀에서 무단 이탈하게 됐다"며 수사관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황의조는 지난 28일 출국 금지 해제 조치를 받았고, 지난 29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영국행 비행기에 탔으나 축구 선수로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황의조는 22-23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으나 별다른 기회를 받지 못하고 23-24시즌에 노리치시티(2부 리그)로 임대 이적했다.
노리치에서 황의조는 18경기 출전,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최근 노리치가 황의조와 임대 계약을 중도 해지했다.
이에 따라 황의조는 다시 원소속팀인 노팅엄으로 돌아갔으나 노팅엄이 황의조를 적극 기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런 상황 속에 갑자기 이적설이 터져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1에서 뛰었다.
그는 19-20시즌에 지롱댕 드 보르도로 이적해 124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인 20-21시즌에는 12골을 넣으면서 보르도 선수 중 득점 1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활약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