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공장에서 원인불명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 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1일 오후 7시 50분쯤 경북 문경시 제2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진화를 위해 건물에 진입한 소방대원 2명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고립된 소방대원들의 부상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경북 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상황을 보고받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경북도지사에게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고립된 대원 구조와 함께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특히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화재진압 대원 등 소방공무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인천에 위치한 두 제조 공장 사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해당 공장 건물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확인해 소방대원을 출동시켰다. 이때 투입된 50대 소방대원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