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석훈이 간접광고(PPL)을 받기 전 구독자들에게 공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 '여러분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김석훈은 "저희가 촬영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지났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요즘은 책임감까지 느껴지고 있다"며 "다 여러분 덕이다.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다만 6개월이 지난 현재 한 가지 애로사항이 있다고. 김석훈은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데, 제작비"라며 "제작비가 사실 조금 들어간다. 지금까지 6개월 동안 적자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떻게 적자를 극복할 수 있을까 했다.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까 여러 기업이 저희한테 협업하자는 제안이 들어왔다. 쉽게 말해 PPL"이라며 "어떻게 할까 하다가 저희가 적자 상태로 채널을 유지할 수 없으니 어느 정도 받기로 했다. 미리 말하는 게 도리가 아닌가 싶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소비자들이 환경운동에 앞장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가, 기업이 나서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그래서 좋은 기업은 소개도 하고 칭찬도 하고 그러려고 하니까 많이 더 응원해 주시고, PPL 받는다고 서운해하지 마시고 그래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김석훈은 1998년 드라마 ‘홍길동’으로 데뷔, 드라마 '토마토'로 얼굴을 알렸다.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의 오랜 MC로도 활약 중인 김석훈은 최근 유튜브에서 ‘쓰레기를 줍고 다니는 지나치게 잘생긴 아저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근검절약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는 아이콘으로 뉴스에도 출연했다.
구독자 16만 명을 보유한 '나의 쓰레기 아저씨'는 쓰레기가 우리의 미래이자 보물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쓰레기 콘텐츠' 채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