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과 연관된 마약 사건으로 내사를 받던 재벌가 3세가 입건됐다.
3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벌가 3세 A 씨를 입건했다. A 씨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해 9월 경찰이 이선균과 서울 강남 유흥주점 실장 B 씨를 조사하던 중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A 씨와 연예인 지망생 C 씨 등 4명에 대해 내사를 벌였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A 씨는 지난 2019년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2022년 2월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했다.
경찰은 A 씨의 입건이 이선균 관련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미 여러 차례 A 씨를 이선균 관련 마약 사건의 내사자라고 밝혔던 만큼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