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6)이 떠난 캐나다 연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베테랑 타자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MLB닷컴은 31일 토론토가 저스틴 터너(39)와 1천300만달러(약 173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터너는 등록 일수 등에 따른 옵션으로 150만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한 터너는 15시즌 통산 타율 0.288, 187홈런, 759타점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만 9시즌을 뛴 터너는 경기 후반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클러치 히터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터너는 타율 0.276, 23홈런, 96타점으로 여전히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다.
토론토는 터너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과 함께 팀 타선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다저스 시절 3루수로 활약했던 터너는 토론토에서는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1루를 백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