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에서 두 자릿수 판매 증가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이달 31일 세계 각국에 공식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이달 1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직후 시작된 글로벌 사전 예약 판매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에 전체 판매량의 65%가 집중됐다.
한국에서는 일주일 동안 121만 대를 판매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올렸다.
세계 스마트폰 2위 시장인 인도에서는 사전 예약 시작 3일 만에 판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31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
이벤트몰에서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 쿠폰과 함께, 삼성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 6 시리즈 10만 원 할인권,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50% 할인쿠폰, 브랜드 협업 액세서리 30%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 3개월 구독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 등도 준비했다.
쓰고 있던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시세의 최대 15만 원까지 추가 보상하는 '중고폰 추가 보상프로그램'도 다음 달 29일까지 운영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는 스마트폰을 넘어 AI 폰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모든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