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여성 인재 2명을 영입했다.
29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11·12차 인재영입식을 열었다.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팀장이었던 이지은(45) 전 총경,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백승아 전 교사가 총선에 도전한다.
이재명 대표는 이 전 총경을 소개하며 “윤석열 정권의 경찰 장악 시도 때문에 열심히 저항하다 결국 엄청난 불이익을 얻게 된 것 같다”며 “민주당과 함께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전 교사에 대해선 “우리 아이들의 학생 인권과 교사의 교권 두 가지는 충돌하는 문제가 아니라 상생해야 하는 가치”라며 “대한민국 현장 교육을 바로 세우는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소개했다.
이 전 총경은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숭고한 가치를 가슴에 품고, 이제는 더 큰 세상에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과 함께 그 꿈을 이루어보려 한다”며 “국민안전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백 전 교사는 “현행법상 교사의 신분으로 정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사직서를 내고 여기까지 왔을 정도로 절박한 심정”이라며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민주당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경은 경찰대를 졸업하고 한양대 로스쿨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 검찰개혁 당위성을 알린다면서 현직 검사를 상대로 1인 시위를 할 당시 미니스커트를 입어 화제가 됐다.
백 전 교사는 춘천교육대 국어교육과를 나와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17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때는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부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