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9일) 만난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이유도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당정이 민생과 경제 등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 비대위원장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 민생에 관한 이야기를 잘 나누고 오겠다"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공천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눌 지에는 "공천은 당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오찬에는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외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이번 회동은 국민의힘 공천과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대응 등을 놓고 정면충돌했던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에서 마련됐을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오찬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 문제 대응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함께 상경한 이후 엿새 만이다. 한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취임한 뒤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