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관련주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장 초반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분 장중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3%(▲2000원) 오른 9만 150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3.91% 떨어진 8만 6000원까지 하락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초전도 기술의 연구와 산업 발전을 촉진할 목적으로 '초전도 기술 촉진 법안' 발의 소식을 알리면서 초전도체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26일 신성델타테크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만 6200원 오른 8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9만 1200원까지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신성델타테크 임원들의 주식 매도 소식이 전해졌으나 오히려 '테라 퀀텀' 연구진의 흑연 초전도성 연구 논문 발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신성델타테크는 직접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 않아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성델타테크가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 이유는 자회사 엘앤에스(L&S) 벤처캐피털이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 9.37%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한국 최초 상온·상압 초전도체인 'LK-99'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주류 과학계는 'LK-99'가 상온 초전도체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이러한 퀀텀에너지연구소와 관련된 엘앤에스(L&S) 벤처캐피털은 신성델타테크 지분 52.52%를 보유 중이다.
한편 금융 투자업계는 연초 증시 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이슈가 발생한 종목에 쏠리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테마주 투자는 높은 위험성을 지난 만큼 그에 따른 책임도 개인이 져야 해 보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 주식은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