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 자매의 실제 사연이 놀랍다.
최근 경남 고성군 측은 고성군청에 근무하는 세쌍둥이 이야기를 전했다.
29살 장서은, 장서연, 장서진 씨는 모두 고성군청에 근무한다.
2015년 10월 둘째 서연 씨가 가장 먼저 공무원이 됐고 1년 후 첫째와 셋째도 역시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서연 씨는 고성군 하일면사무소, 서은 씨는 영오면사무소, 서진 씨는 영현면사무소에서 근무한다.

고성군을 택한 이유도 독특하다. 세쌍둥의 고향은 원래 창원이다. 자매는 학창 시절 방학 때마다 외가인 고성에서 사촌들과 놀던 기억을 떠올리며 고성을 근무지로 택했다고 한다.
세쌍둥이가 전부 공무원이고 더욱이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것도 신기한데, 이들은 사내연애를 해서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첫째 서은 씨와 셋째 서진 씨는 임용 동기인 김영석, 하태규 씨와 각각 커플이다. 둘째 서연 씨도 같은 부서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료 오규형 씨와 사내 커플이 됐다.
서은 씨가 2019년 가장 먼저 결혼해 다음 해 3월 딸을 출산했다.
이듬해 9월엔 서진 씨가 아들을 낳았다. 서연 씨는 오는 9월 출산한다.

세쌍둥이는 “같은 직장에서 연애를 하다 보니 소문이 날까 조마조마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다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고성군수는 “세쌍둥이 자매가 함께 고성군청에서 근무하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인데, 고성군청 내에서 인연을 만나 이제는 한 아이의 부모가 돼 인구 증가에도 기여하게 됐으니 축하할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