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배우 최민식이 출격한다.
스포츠동아는 26일 단독 보도를 통해 "최민식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최민식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두고 제작진과 논의, 조만간 녹화에 나설 예정이다. 촬영분은 다음 달인 2월 중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유 퀴즈 온 더 블럭' MC인 방송인 유재석은 소원을 풀게 됐다.
유재석은 평소 최민식의 열렬한 팬임을 밝히는 등 공개적으로 애정을 고백했다.
지난해 7월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 어워즈'에서 남자예능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소감 당시 최민식을 언급, "제가 정말 평소에 보고 싶던 한 분을 오늘 뵙게 돼서 반갑다. 그분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인사를 드리겠다. (최)민식이 형, 사랑해요"라고 말한 바 있다. 같은 행사에 참석했던 최민식은 유재석의 고백에 '손 하트'를 날리며 화답했다.
유재석과 최민식의 만남도 기대를 끌지만, 최민식이 예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최민식은 방송인 이경규와의 친분으로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나왔으나, 그 이후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다. 10여 년 만에 TV예능에 출연하는 셈이다.
최민식은 일단 이번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영화 홍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22일 영화 '파묘'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기운이 좋지 않은 묘를 이장하는 작업에 나선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 등이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은 극 중 풍수를 가지고 땅의 좋고 나쁨을 점치는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았다.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의 각본·연출을 맡았던 장재현 감독, 배우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과 이번 작품에서 합을 맞췄다.
1962년생인 최민식은 동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공부, 1982년 연극 '우리 읍내'를 통해 연기에 입문했다.
이후 1990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 나오며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서울의 달', '넘버3', '해피 엔드', '쉬리', '파이란', '취화선', '올드 보이', '친절한 금자씨',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명량',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다수 작품에서 연기력을 뽐냈다.
2022년 12월 처음 공개된 디즈니+(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 출연, 1997년 이후 2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