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 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6.6%, 더불어민주당은 45.1%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견줘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은 2.7%포인트 상승하면서 양당 격차가 2.8%포인트에서 8.5%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6.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36.8%, 부정 평가는 59.8%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 긍정평가는 0.5%포인트 오르고 부정평가는 0.5%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두 조사의 응답률은 각각 3.3%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 오차는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윤 대통령 지지도는 미디어토마토 조사 결과와 엇비슷하다.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0, 21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35.7%('매우 잘하고 있다' 19.2%, '대체로 잘하고 있다' 16.5%), 부정평가가 60.6%('매우 잘못하고 있다' 50.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0%)로 조사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