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도권 지상철도 지하화'를 총선 필승 공약으로 꺼내 들 예정이라고 뉴스1이 23일 단독 보도했다. 이 대표는 지상철도 지하화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강조하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철도 지하화 사업은 역대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나왔다. 하지만 아직 실현되진 않았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다음 주 수도권 지상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지상 철도가 지나는 현장을 방문해 지하화 추진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이번 공약에는 수도권 도심 구간을 지나가는 지상철도·GTX·도시철도 등을 모두 지하화하는 방향의 정책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인선과 경의중앙선, 경원선, 경춘·경부선을 포함한 서울 지상철도 등을 전부 지하화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뉴스1에 "수도권과 지방 간 균형뿐만 아니라 서울 내에서도 지상 철도가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 간의 균형 발전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화를 통해 단순히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다는 개념을 넘어 그 지역의 특성을 살려 주거·상업·물류·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 주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약과 관련해 뉴스1은 "철도 지하화 추진에 대한 이 대표의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기 이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 대표도 총선 공약으로 철도 지하화를 꺼내든 만큼 사업 시행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