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점포 200여 개를 태웠다. 23일 오전 3시 47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천 화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색 구조에 만전을 기하되,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22일 오후 11시 8분쯤 발생한 불은 23일 오전 1시 5분 시장 내 수산물동과 잡화동 점포 200여 개를 전소 시킨 뒤 조기 진화됐다. 다만 소방대응 2단계 발령은 유지 중이다.
소방당국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발생 직후인 22일 오후 11시 17분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42분 뒤인 11시 59분에는 소방대응을 2단계로 격상했다.
서천군은 화재 발생 약 50분 뒤인 자정쯤 지역 주민들에게 '시장 주변 유독가스 누출로 주민들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서천특화시장 화재에는 소방관 194명, 경찰·지자체 공무원 등 인력 236명, 장비 35대가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불은 초진 된 상태다"며 "인근 농산물동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