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에 2대2로 비긴 가운데, 조규성의 최근 방송 출연 장면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금요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는 덴마크 리그 FC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의 일상과 경기 당일 루틴이 공개됐다.
이날 조규성은 주방으로 나와 영양제와 함께 수돗물을 서슴없이 들이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조규성은 "덴마크는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실케보르가 덴마크에서도 제일 물이 깨끗한 도시다. 너무 좋다. 피부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바나나 두 개와 오렌지, 시리얼로 간단하게 배를 채웠다. 조규성은 독서를 하며 식사를 이어가다 이내 축구 경기 분석에 돌입했다. 이후 식사를 마친 조규성은 방으로 돌아가 다시 숙면을 취했다.
조규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녁 경기다 보니 시간도 많고 잠을 자야 체력 보충이 된다고 생각한다. 전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해야 더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점심 때 다시 일어난 조규성은 간장 달걀밥과 양송이 버섯을 먹고는 또 취침을 했다. 전현무와 키는 "박혜정 선수랑 똑같다", "잘 수 있으면 최대한 자나 보다"라고 조규성의 경기 당일 루틴에 놀라워했다.
한편 아시안컵에서 계속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조규성을 향해 일부 네티즌들이 무분별한 비난을 해 논란이 됐다.
조규성은 지난 15일(현지 시각)과 20일 바레인전과 요르단전에서 스트라이커로서 골문 앞에서 몇 번의 기회를 날려 비판받았다. 특히 결정적인 찬스 3번을 모두 허공에 날린 게 뼈아팠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조규성 치면 '나 혼자 산다' 나온다. 예능인인지 축구선수인지 모르겠다"는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단 "선수도 사람인데 실수할 수 있다" 등 그를 감싸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조규성은 요르단전이 끝난 이후 취재진과 만나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다음 경기 때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