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최근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인문관 건립 기금 30억원을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기부자는 "고려대 문과대학 출신이신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문과대학 설립 80주년을 앞두고 새롭게 태어날 인문관에서 훌륭한 학생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발전 기금을 쾌척해주신 기부자님께 고려대 구성원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면서 시대를 이끌어가는 큰 인재를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개교 120주년이 되는 2025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동문 등을 상대로 기부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