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 시대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씀씀이를 줄이거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수천만원짜리 ‘명품 하울’에 열광하던 젊은이들이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가성비템’에 매료된 것이다.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지난 1월 8일부터 1월 11일까지 MZ세대 100명을 대상으로 ‘신년맞이 소비 계획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계획한 소비 형태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5%가 ‘가성비 소비’라고 답했다.
뒤이어 자신을 위해 의미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가치 소비(59%)’, 특정 분야에 깊게 파고들며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디깅 소비(27%)’, 본인의 만족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는 ‘플렉스·럭셔리 소비(13%)’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높은 물가가 일상에서 체감되자, 본인의 소비 계획에 맞게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응답자는 본인이 실천하고 싶거나 계획한 소비의 주요 이유로 ‘가격 대비 합리적인 성능을 선호하기 때문에(66.7%)’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평소 관심 있는 취미·분야를 즐기기 위해(48.5%) ▲친환경·비건 등 본인이 추구하는 신념을 나타내기 위해(27.3%) ▲가격보다 높은 성능을 선호하기 때문에(2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평소 본인의 물 음용 습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반 이상이 ‘정수기(50.5%)’를 사용한다고 답변했으며, 이어 ‘생수(46.5%)’의 응답률이 높았다. 정수기를 통해 물을 섭취하는 사유로는 ‘일회용 페트병, 비닐 등 쓰레기 배출 감소(52.7%)’를 할 수 있고, ‘생수 구매보다 합리적인 비용(43.6%)’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특히 설문 응답자의 59.6%는 ‘저그형 정수기’인 브리타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브리타 사용 경험자 중 55.2%는 일회용 페트병, 비닐 등 쓰레기 배출량이 적어 분리수거의 수고를 덜 수 있는 점을 브리타의 강점으로 꼽았다. 올해도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며, 물 음용에 필요한 비용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정수기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브리타코리아 오아로 과장은 “브리타는 필터 하나로 물 150L 정수가 가능해, 합리적인 비용과 편리함 그리고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주요 소비자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브리타가 ‘가성비’ 아이템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