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김숙의 자리를 탐내며 막말했다.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41회에는 박명수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전현무가 " '당나귀 귀'의 한 자리를 욕심내고 있냐"고 질문하자, 박명수는 "그렇다. 좋은 프로그램이고, KBS도 공영 방송이니까 한자리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 김숙, 김희철은 "한 명 밀어내야 한다면 누구 자리를 원하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빨리 빠지는 사람 쪽"이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숙은 "왜 빠질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저는 KBS에서 이 방송뿐"이라고 말했다. 옆에서 김희철은 죄송한데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 날아갔다"고 최근 두 고정 프로그램이 폐지된 김숙의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럼 3개 없어지는 게 낫다. 2개나 3개나 겸사겸사다"고 막말했다. 특히 김숙이 "겨우 하나 남았는데"라고 황당해하자, 박명수는 "어려움을 알아야 발전할 수 있다. 한 번에 다 놀아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