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외계+인'에 출연한 배우 지건우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헤럴드 POP에 따르면 영화 '외계+인' 프로젝트에서 양복쟁이 살인귀로 활약한 지건우가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특히 고인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고인은 영화 '도둑들', '베를린', '검사외전', '아수라' 등에 출연했다. 대부분 단역으로 출연했던 고인은 '외계+인' 프로젝트에서 양복쟁이 살인귀로 나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극 중 그는 고려시대에 현대 양복을 입고 등장하는 양복쟁이 살인귀 역을 맡았다. 특히 속을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 연기로 현대와 과거를 연결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영화 '외계+인' 출연진과 제작진 일동은 2부 엔딩 크레딧에 '故 지건우 님을 기억합니다'는 자막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한국 영화 최초로 두 명의 미술감독이 협업한 '외계+인'은 지난 2022년 58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해당 영화는 개봉 1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끌어모았으며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와 예매율 정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