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리 액션 만화 <명탐정 코난>에서 사용된 '마취침 개수'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명탐정 코난은 30년 간 연재 중인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 최장수 연재 만화로 만화계 미스터리 붐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지난 2022년 만화책 판매량 5위(교보문고 기준)에 랭크될 만큼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에서 코어 팬덤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
줄거리는 고등학생 쿠도 신이치가 검은 조직의 약물에 당해 초등학생의 몸이 되어버린 후 '에도가와 코난'으로서 각종 사건을 추리해 해결하며 검은 조직의 정체를 파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지난 12일부터는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에서는 원작자 아오야마 고쇼의 30주년 연재를 기념한 전람회가 개최됐다.
특히 이번 전람회에서는 30년간 미스터리였던 코난 마취침 개수가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작품 속 코난은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손목시계 형태의 마취총을 이용해 추리 대역을 만든다. 이후 음성변조를 통해 추리를 펼친다.
이날 공개된 코난 마취침 개수는 원작 만화 1~104권까지 기준 총 88개로 알려졌다.
이 중 가장 마취침을 많이 맞은 사람은 잠자는 명탐정 모리 코고로(55번)였다. 이어 스즈키 소노코 13번, 야마무라 미사오 4번, 범인 8번, 기타 8번 순이었다.
코난이 30년간 사용된 마취침 개수에 네티즌들은 생각보다 적다는 반응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의외로 적네", "매권마다 2~3번 체감인데", "원작은 기준이라 그런가" 등 댓글을 남겼다.
또한 모리 코고로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마취침 55개 맞고도 이상한 점을 못 느낀 유명한 당신은 대체…", "저 정도 맞으면 내성 안 생기는 게 이상할 정도", "이제는 좀 피할 때도 되지 않았나"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