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3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82회에서는 최강희의 엉뚱 발랄한 매력이 넘치는 하루가 그려졌다.
3년 전부터 작품 활동을 쉬고 있다는 최강희는 "가족들에게 그만하고 싶다고 했더니 '수고했다. 이제 하고 싶은 걸 해 봐라'라고 하더라. 휴대 전화 번호도 바꾸고, 대본 검토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냥 행복하지도 않았다. 25년 정도 일했더라. 내가 뭘 잘할 수 있는지 이것저것 해봤다"면서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부터 방송작가 학원에 다니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참시'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서는 "유튜브 콘텐츠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길래 아르바이트 하면서 지낸다고 얘기했는데, 생활고 때문에 시달리는 줄 알고 저를 안쓰러워하시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연기 계획은 어떨까. 최강희는 "25년 쭉 하다 보니까 앞을 위해서 계속 계획해야 하는 게 힘들었다. 이제는 작품이 들어왔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역할이 있으면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82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이 2.6%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가구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5.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최강희가 운동을 끝내고 이동하면서 떡볶이 송을 부르다가 셀프 매니저로서 인터뷰 섭외 전화를 직접 받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7%까지 치솟으며 2022년 이후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MBC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