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요르단과의 2차전을 2-2로 비겼다. 막판까지 1-2로 끌려가다가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이 후반 추가 시간 회심의 슈팅을 차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내며 어렵게 승점 1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2라운드 경기까지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 대표팀에 골 득실에서 밀린 E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말레이시아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요르단이 바레인에 패한다면 한국 대표팀이 조 1위가 된다. 한국 대표팀과 요르단 대표팀이 두 팀 다 최종전에 이겨 승점 7점을 기록하게 된다면 승자 승에서 무승부로 동률이기 때문에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 tvN 인터뷰를 통해 "실점하는 상황이 되게 많았다. 개선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시간이 있었던 만큼 (상대 팀) 공간도 많이 벌어지고, 기회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동점 골을 넣어 다행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말레이시아 대표팀과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 손흥민의 포지션은 좌측 윙어이다. 또 중앙으로 이동해 연계하거나 직접 슈팅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오른쪽이나 중앙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도 가능하다. 특히 빠른 주력을 활용해 직접 볼을 운반하며 어느 위치든 슈팅을 때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속도와 가속도, 양발을 활용한 강하고 정교한 슈팅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그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득점하는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다. 또 페널티 박스 내 공간적 여유가 충분하면 지공 상황이더라도 패스받고 슈팅할 수 있는 위치로 적절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중거리 슈팅을 양발 모두 정교하게 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