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가수 에디킴(김정환)이 가요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에디킴이 가수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 '트랙 바이 윤(track by YOON)'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고 텐아시아가 19일 단독 보도했다.
'트랙 바이 윤'은 윤종신의 실험과 해석이 담긴 새 음악 프로젝트로, 윤종신은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에디킴도 네 번째 주자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한다.
텐아시아는 한 가요계 관계자 말을 빌려 "에디킴이 '트랙 바이 윤' 신곡을 불렀다. 음원이 오는 23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90년생인 에디킴은 군에 복무하던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당시 군인 신분 참가자에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TOP6까지 진출했었다.
2013년 7월 말쯤 제대한 에디킴은 '슈퍼스타 K4'로 인연을 맺은 윤종신의 영입으로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현 미스틱스토리·미스틱89)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각종 드라마 OST, '월간 윤종신'에 참여하며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그러나 2019년 4월 에디킴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일명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다.
평소 에디킴과 친분이 있었던 그룹 빅뱅 멤버 승리,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최종훈 등이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유포 사건에 휘말리면서 에디킴에게 불똥이 튄 것이다.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단톡방(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로 이름이 거론됐으나, 에디킴은 취미로 모인 별도의 대화방에 속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이 된 사건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1장을 대화방에 공유한 사실이 확인돼 2020년 일반음란물 유통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일 이후 에디킴은 간간히 소셜미디어(SNS)로 소식을 전할 뿐, 공식 활동에 나서지 않았다.
5년 전인 2019년 1월 공개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OST '우린 어쩌면' 음원을 끝으로 신곡을 내지 않았다.